A Painting In My House

그림 한 점만 잘 걸어도 집 안의 풍경이 바뀐다.
인테리어의 오브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그림이 있는 공간.  

직접 그린 그림으로 꾸민 공간

 박새봄(김도형 3세)

어린 시절부터 방 꾸미는 데 관심이 많았다는 박새봄 씨는 공간디자인 전공자로 결혼 후 처음으로 직접 집 안을 꾸몄다.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서로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다 보니 소품과 가구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게 됐다.

그중에서도 그림은 허전한 벽을 꾸미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인테리어 소품. 부엌에 걸어둔 액자는 새봄 씨가 직접 그리고 디자인한 작품으로 포인트 인테리어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림에 어떤 액자를 매치하는지도 중요한데, 주변 인테리어를 고려해 다양한 크기와 종류를 믹스매치하면 좀 더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ray.pk

만화 캐릭터로 다채롭게 꾸민 놀이방

김수미(이아현 6세, 이아율 1세)

평소 자매에게 쉼터 같은 놀이방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는 김수미 씨는 아이들 방에 화이트를 베이스로 따뜻하고 온화한 느낌을 주는 원목 가구를 들여 꾸몄다. 

아이가 언제든 편안히 쉬도록 매트리스를 깔고 화이트 프레임에 커튼을 달아 아늑한 느낌을 준 뒤, 다소 밋밋한 공간에 캐릭터 그림을 걸어 포인트를 주었다.

익시코리아(@hello.ixxi) 제품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키마우스 캐릭터인데, 아현이는 보자마자 엄마랑 같이 조립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고. 조립식 액자인데다 벽에 못을 박지 않아도 부착이 가능해 아이 방에 변화를 주기 좋다. @_sumgram

거실에 들인 미술관

오새록(김소리 7세, 김소율 4세)

두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남편과 미술관 데이트를 즐겼다는 오새록 씨. 집에서 아이들과 편하게 이야기 나누며 그림 감상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그림 렌털 서비스인 ‘오픈갤러리’를 알게 됐다.

예약을 하면 3개월에 한번씩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가 가능한데, 그때그때의 계절감을 고려하거나 실내 인테리어 변화에 맞춰 자유롭게 작품을 선택하곤 한다.

얼마 전부터 거실을 장식한 작품은 전웅 작가의 원더우맘(wonderwoMom) 시리즈중 <가을을 만나다>로 캔버스에 유채로 커다란 꽃 한 송이가 그려져 있다.

작품이 바뀔 때마다 두 아이가 스케치북을 들고 앉아 그림을 따라 그리거나 서로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것 같아 뿌듯하다고.@mare._____

일러스트 포스터로 생동감을 준 아이 방

박희진(한서준 3세)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작은 가구나 소품은 직접 만들어 집 안을 꾸미기도 한다는 박희진 씨. 원목과 라탄 소재를 선호해 화이트와 베이지, 브라운 등 자연색 소품으로 집 안을 따뜻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그림이나 액자 속 포스터를 교체해 실내 분위기를 바꾸는데, 그림을 걸 때는 공간을 고려해 컬러와 사이즈를 결정한다. 아이 방에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전면 책장을 들이고 표지가 잘 보이도록 책을 정리해두었다.

이 방의 포인트 인테리어는 바로 일러스트 포스터. 동물 포스터는 해그린달(@haegreendal) 제품으로 한창 동물에 관심이 많은 서준이가 특히 좋아한다. @amelie_poulain_0724

아이의 추억이 담긴 탄생 포스터

이소영(김단오 3세)

소영 씨 집 안에서는 플라스틱 물건을 찾아보기 어렵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아이의 건강을 고려해 가급적 친환경 소재나 원목 제품을 쓰기 때문이다. 아들 단오의 방 또한 원목 장난감으로 채워져 있다.

아무래도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은 자주 바꿀 수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림을 활용하게 됐는데, 아이에게 다양한 그림을 보여주고 싶어 아이 방에 행어 액자를 걸어두고 사이즈에 맞는 포스터를 구입해 주기적으로 바꿔주고 있다.

단오는 그림을 교체할 때면 멀리서 놀다가도 한달음에 달려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가장 먼저 알아채고 좋아한다고. 벽에 걸린 포스터는 본디스데이(@bornthisday.shop)에서 구입한 탄생 포스터로 아이가 태어난 날짜와 시간, 몸무게 등이 새겨져 더욱 특별하다.@thelimehome

캔버스 그림으로 포인트

윤정원(정윤채 2세)

EBS 문화부 기자로 재직하며 수많은 미술 전시회를 찾아 취재했다는 정원 씨. 같은 공간이라도 어떤 그림을 거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되어 집 안에 그림을 들이기 시작했다..

집 안을 둘러보며 그림과 어울릴 만한 공간을 찾아내는 것 또한 재미다. 아이가 아직 어린 만큼 그림을 선택할 때는 시각적 자극을 주는 데 도움이 되도록 색감이 다채로운 그림을 선택하는 편.

현재 아이 방에 걸어 둔 그림은 미니모(MINIMO)에서 5만원대에 구입한 캔버스 액자로 사이즈가 적당해 방 안의 포인트 인테리어로 활용하기 좋다. @y_jardin

Editor : Kim Do Dam (Freelanc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