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ergy Care

비염, 천식, 두드러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일어나는 알레르기 반응.

환절기, 아이들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알레르기 대처법.

알레르기 결막염

WHY 공기 중의 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황사 등이 주요 원인.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각막에 닿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눈꺼풀과 결막에 염증이 발생한다. 

아이가 평소보다 눈을 자주 비비고 눈물이나 끈적끈적한 눈곱이 자주 생기며 통증을 호소하고 눈 주위가 퉁퉁 부어오른다면 감염에 의한 알레르기 결막염일 가능성이 높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기도 하며,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눈을 뜨기 힘들고 결막이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어린아이는 가려움을 참지 못해 눈을 자주 비벼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고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얼음찜질로 가려움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고 서둘러 안과를 찾아 진료를 받도록 하자.

HOME CARE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최대한 피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나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갈 것.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실내 청결에도 신경 쓴다. 침구와 카펫 등은 자주 세탁하고 일광소독하며, 진공청소기로 집 안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실내가 건조하면 먼지가 쉽게 날려 결막염이 악화될 수 있으니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한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집에 돌아오면 꼭 얼굴과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한다. 아이가 평소에 눈을 만지지 않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

WHY 계절이 바뀌면 바로 재채기가 나타나는 아이가 있다. 감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열이 없고 지속적으로 재채기를 한다면 비염일 확률이 높다.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코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 

황사와 미세먼지 등도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환절기에 갑자기 건조해진 대기도 비염을 악화시킨다. 증상은 콧속이 간지럽고 시도 때도 없이 재채기가 나온다. 맑은 콧물이 줄줄 흘러 휴지를 달고 살며, 밤에 코막힘이 심해져 수면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특히 아이들은 코로 숨쉬기 힘들어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코골이를 하거나 입술이 건조해지곤 한다. 또 콧속이 막혀서 코를 후비는 버릇이 생길 수 있어 이로 인해 코피도 자주 난다. 비염은 생활에 여러 불편함을 초래하므로 증상이 완화되도록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

HOME CARE 우선 아이에게 비염을 일으킨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무엇인지 파악해 이를 최대한 피하도록 돌봐야 한다. 꽃가루, 미세먼지, 동물 털 등이 주요 원인이며,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비염이 심해진다면 높은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가 원인일 수 있다. 

평소에 실내 습도는 50~60%, 온도는 20~22℃로 유지한다. 패브릭 카펫이나 소파는 먼지를 일으켜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게 좋으며 진공청소기로 자주 먼지를 제거한다. 

콧물, 코막힘 등으로 힘들어한다면 유아용 코 전용 식염수 스프레이로 코를 세척해준다. 두 돌 이상부터 쓸 수 있으며, 2주 이상 사용해야 최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천식

WHY 천식은 호흡기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꽃가루나 먼지 등 원인이 되는 물질이 기관지 근육을 자극해 기관지가 좁아져서 생긴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뉘는데, 비염이나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아이에게 자주 나타난다. 

아이가 평소에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보인다면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한다. 우리가 들이마신 공기는 코를 거쳐 기관지를 통해 폐까지 다다른다. 기관지에서는 점액이 분비되면서 공기 중 먼지나 세균을 걸러내는데, 이 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게 바로 천식이다. 

천식은 심한 기침과 흉부압박,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난다. 기관지가 좁아져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고, 폐 기능이 떨어져 충분한 공기가 공급되지 못해 호흡곤란을 보이기도 한다. 낮보다 밤에 증상이 더 심해져 기침이 나고 숨이 차 수면장애를 겪는다.

HOME CARE  대부분 아이는 사춘기가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간혹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심해지지 않도록 평소에 잘 관리하고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최대한 피해야 하는데, 특히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추운 날이나 일교차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간다. 따뜻한 물을 자주 먹이고 호흡이 가빠지지 않도록 과격한 운동이나 놀이 등은 피하는 게 좋다.

아토피피부염

WHY 아이들에게 흔한 피부질환으로 대기가 건조해지는 가을과 겨울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진 바 없지만 전문가들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현하는 것으로 본다. 원인이 복잡하기 때문에 특정 음식이나 환경을 피한다고 해서 낫는 건 아니다. 만성 재발성인 경향이 강해 오랜 기간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해야 한다. 

영유아기에는 두피, 이마, 뺨 등 얼굴 부위에 주로 증상이 나타나고 자랄수록 손목, 발목,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으로 퍼진다.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증상이 두드러지는데 만약 아이가 가려워하지 않고 긁지 않는다면 아토피피부염일 가능성이 적다. 

아토피피부염은 대부분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며,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기도 한다. 심하게 긁으면 표피층이 거칠어지고 두꺼워지는 태선화도 나타난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가려움을 참지 못해 피부 태선화로 진행되는 경우가 꽤 있다. 따라서 아이가 긁지 않도록 신경 써 돌보고, 피부에 상처를 낼 수 있으니 손톱을 짧게 깎아준다.

HOME CARE 아토피피부염은 나았다 싶다가도 다시 재발하는 양상이 반복된다. 아이가 자라면서 서서히 완화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특정 부위에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만큼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아토피는 평소에 피부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가려움이 심하지 않다면 목욕과 보습만 잘해도 어느 정도 증상이 줄어들 수 있다. 샤워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는 게 좋다. 약산성인 사람의 피부 산도와 비슷한 중성·약산성 세정제가 적당하며, 피부를 문지르지 말고 풍부한 거품으로 부드럽게 닦아낸다. 그다음 물로 깨끗이 헹구고 물기를 잘 닦은 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처방받은 연고가 있다면 담당의의 지시대로 사용하는 게 기본. 아이 피부에 닿는 옷은 부드러운 면 소재가 좋다. 식품알레르기가 없다면 굳이 음식을 가려 먹이지 않도록 한다. 자칫 영양 부족으로 성장 발달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Editor : Jeon Mi Hee(Freelancer)
Cooperation : Kim Young Hun(가톨릭대 의정부 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Image : www.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