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ke Fur for Kids

스텔라 매카트니, 아르마니, 구찌, 마이클 코어스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선포한 모피 생산 중단. 윤리적인 비건 패션, 미니미 룩 등 최근 트렌드를 모두 만족시킬 키즈 페이크 퍼를 주목하자.

진짜보다 좋은 가짜

Mimiciel
천연 모피에 비해 1/10 정도 저렴한 가격, 보다 손쉬운 보관법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조 모피 아우터. 패딩이나 천연 모피 못지않게 따뜻하고 가벼워 실용성 면에서도 만족할 만하다. 특히 인조 모피의 장점은 성형이 용이해 천연 모피보다 풍성한 컬러와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 한층 젊고 감각적인 분위기로 거듭난 모피 아이템이 미니미 룩 트렌드와 맞물려 패셔니키즈를 꿈꾸는 패셔너블한 엄마들을 자극한다. 이미 모피 중단을 선언한 몇몇의 유명 하이엔드 브랜드 덕분에 국내외 크고 작은 브랜드에서도 앞다퉈 다양한 컬러와 길이의 인조 모피 아우터를 선보이고 있다. 키즈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알록달록한 색상의 모피 아이템부터 좀 더 가볍고 활동성을 높인 스포티한 재킷형 모피, 패치워크 형식을 따른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코트까지 다양하다. 코트 외에도 퍼가 트리밍된 페이크 칼라, 머플러, 베레 등 포인트 아이템도 있으니 눈여겨보자. 달콤한 파스텔컬러 팔레트가 인상적인 리우인서울의 유니콘 퍼 코트 시리즈, 경량 재킷처럼 가벼워 토들러 사이즈의 아이들도 충분히 입을 수 있는 미미씨엘의 레오퍼드 코트, 에코 시어링 코트부터 리얼 모피처럼 가늘고 얇게 자른 퍼 재킷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는 자라 키즈 등 합리적인 가격대와 다양한 브랜드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비건 패션과 착한 소비

Zara Kids
Zara Kids
환경과 동물 보호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겨울 패션 아이템을 대표하는 인조 모피, 인공 충전재가비건 패션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피 제품을 위해 살아 있는 채로 잔인하게 희생당하는 토끼와 라쿤, 여우 등은 물론 패딩, 다운재킷을 만들기 위해 무분별하게 희생되는 오리, 거위의 모습 또한 이슈화되면서 동물 학대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주목받는 것이 웰론, 신슐레이트, 프리마로프트 등과 같은 보온성과 실용성을 갖춘 신소재다. 의류업계에서도 동물 복지를 위한 일환으로 윤리적 인증(RDS)을 받은 제품을 비롯해 인공 충전재를 넣은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엄격한 채식주의자이자 퍼프리(Fur- Free-Fur)란 레이블로 인조 모피의 위상을 높인 스텔라 매카트니를 필두로 아르마니, 구찌, 마이클 코어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 또한 모피 제품 생산을 중단하며 환경과 동물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는 만큼 단지 멋을 위해 잔인한 방법을 통해 얻는 모피나 구스 다운 대신 친환경적이고 인공 소재로 만든 제품을 선택하는, 윤리적인 소비의 관점에서 패션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한 때다.

보관 및 세탁

천연 모피는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된 동물 털이기에 단백질이 빠져나가 쉽게 윤기와 볼륨이 줄어들어 세탁 비용과 보관법이 만만치 않은 반면, 아크릴 소재의 인조 모피는 물세탁이 가능해 빨래망에 넣어 찬물 세탁 후, 촘촘한 빗으로 위아래를 빗겨주면 털이 엉키지 않고 광택이 살아난다. 1년에 한 번 정도만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고 세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오래 입는 방법. 간단한 얼룩이라면 그 부분만 물수건으로 털을 잡아 꾹꾹 눌러 닦은 뒤, 마른 수건으로 최대한 물기를 제거한 다음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건조한다.
Editor_ Ana Baï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