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Quiz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오늘의 퀴즈>

“오늘도 최선을 다하자.” 개그맨 유세윤은 집에 들어서면서 아내와 아들에게 최고 남편, 최고 아빠가 되자고 다짐한다. 유세윤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방송인이 아닌 아버지로서의 새로운 면면을 발견할 수 있는데, 유세윤과 아들은 여느 부자가 아닌 격이 없는 친구 같은 모습이다. 개그맨이자 다정한 아빠인 유세윤이 아들과 함께 책 한 권을 펴냈다.

바로 그 책 <오늘의 퀴즈>는 아빠가 질문하고 아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유세윤 부자의 사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유세윤의 어릴 적일기와 그가 아들을 생각하며 쓴 재치 넘치고 애정 어린 글이 중간 중간 수록되어 있다.

유세윤은 아들이 일기 쓰는 걸 재미난 놀이처럼 느끼게 하고 싶어서 아빠가 퀴즈를 내고 아들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함께 글을 쓰기 시작했다. 다만 질문을 던질 때 교육이 아닌 놀이로, 창의적인 대답을 강요하지 않기로, 그리고 질문에 의도를 담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다.

놀이터에서 특별하게놀 수 있는 아이디어부터 친구의 화를 풀어주는 방법, 엄마에게 제일 많이 하는 말 등 아이가 일상에서 자연스레 답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때로는 어른들이 술 마시는 이유, 결혼의 장점과 단점,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 등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어른들에게는 한없이 어려운 이 질문에 열한 살 아이는 쉽게 대답을 내놓는데 그 답이 명쾌하고 철학적이다. 아빠 역시그 대답에 때로는 감동하고 때로는 반성한다. 내 아이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또 아이와 친해지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겠다면 오늘 당장 유세윤처럼 아이와 퀴즈를 풀어보자.

유세윤·유민하 | 미메시스 | 1만2000원

Editor : We Hyeon A(Freeranc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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