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couver Kids Fashion Week

캐나다 밴쿠버에는 신나는 키즈 패션 축제가 있다. 개성 있고 신선한 글로벌 키즈 패션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 밴쿠버 키즈 패션 위크(VKFW) 2019F/W 시즌의 생생한 현장을 <밀크> 코리아가 전한다.

뉴욕, 파리, 도쿄 등 세계적인 패션 위크와 더불어 캐나다에서 열리는 밴쿠버 패션 위크(VFW)는 올해로 18년째를 맞는 패션쇼로 북미 시장 2위 규모를 자 랑한다. 4년 전 론칭한 키즈 패션 위크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패션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지난 3월 24~25일 밴쿠버 도심에 있는 데이비드 램 홀에서 열린 밴쿠버 키즈 패션 위크에서는 낯설지만 신선한 북미 키즈 패션 브랜드는 물론 가능성 있는 총 10개의 글로벌 키즈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 첫 날(24일)은 밴쿠버를 베이스로 한 로열 럭셔리 베이비(Royal Luxury Baby), 한국의 마망살롱(Maman Salon), 역시 밴쿠버 브랜드인 블라라 오가닉 하우스(Blara Organic House), 카인드러브(Kindluv), 라 모비다 소잉&디자인 스튜디오(La Movida Sewing & Design Studio), 중국의 선춘(Suncun)이 화려하게 무대 를 장식했다. 둘째 날(25일)은 한국의 록베베(Rockbebe)와 키팝(Kipop), 밴쿠버의 니힐(Nihil), 프랑스의 라페로넬(La Peronnelle)이 인상적인 런웨이를 펼쳤다.

ROYAL LUXURY BABY

밴쿠버에 본사를 둔 로열 럭셔리 베이비(Royal Luxury Baby)는 디자이너 케런 클로터(Keren Cloter)가 이끄는 캐나다 로컬 키즈 브랜드다. 케런 클로터는 배우, 가수, 모델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10여 년 동안 활발하게 활동해온 베테랑 디자이너로 이번 컬렉션에서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1960년대 빈티지 무드의 사랑스러운 룩을 선보였다. 아로마테라피, 천연 염색 기법을 적용해 추출한 민트 그린, 핑크 파스텔, 파스텔 라즈베리 등의 컬러와 리본, 꽃무늬 등의 장식을 더해 고급스러우면서 화사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순수한 키즈 모델들의 워킹과 더불어 관객 모두를 행복과 긍정으로 가득 찼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royalluxurybaby

ROCKBEBE

‘No Suit, No Problem!’ 디자이너 듀오 김미라, 곽인철이 이끄는 캐주얼 &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록베베(Rockbebe)는 그들이 운영하는 내실 있는 성인 브랜드 록스타에서 론칭한 아이들을 위한 독립 레이블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스트리트, 힙합 패션을 선보이는 키즈 브랜드다. 2019 F/W 시즌의 모티브는 ‘불일치의 조화’. 네온 핑크와 옐로, 라임 그린, 흑백 같은 대담한 색상과 다양한 체크, 스트라이프 패턴을 코트, 블레이저 세트, 판초, 점프슈트 등 오버 핏 실루엣 의상에 적용해 개성 있는 스트리트 룩을 제안했다.
@rockbebe330

MAMAN SALON

2년 전 론칭한 마망살롱(Maman Salon)은 디자이너 해림 리가 전개하는 드레스 전문 브랜드다. 패션을 전공하고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던 워킹맘 해림 리는 어느 날 딸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다 동화 속 주인공이 입은 옷을 입고 싶다는 아이의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생일 기념 드레스를 만들어 선물했다. SNS에서 드레스를 본 이들의 문의 요청이 많아지면서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전개하기 시작했다. 딸을 통해 20년 만에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이룬 그녀. ‘지구의 모든 딸은 소중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소녀들의 로망인 공주 같은 드레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VKFW에서 마망살롱은 퍼프, 러플, 리본 등의 장식을 사용한 사랑스러운 드레스를 코튼, 벨벳 등 사계절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소재로 총 20여 벌을 소개했다. 한국 맘 디자이너의 꿈과 도전이 글로벌 무대에 오르는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mamansalon_offical

LA PÉRONNELLE

남프랑스의 산악도시인 그르노블에서 지구 반대편을 날아온 라페로넬(La Peronnelle)은 자연친화적 핸드메이드 아동 의류 브랜드답게 깨끗하고 순수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었다. 지구물리학자로 5년간 일한 환경 전문가이자 두 살 카푸신의 엄마이기도 한 애너스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 목격하고, 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위한 좀 더 적극적인 삶을 살기로 했다. 늘 꿈꿔오던 산속 사계절을 오롯이 느끼며 친환경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그녀의 컬렉션은 자연을 닮아 있다. F/W 컬렉션은 아도비 레드, 호박 오렌지, 로열 블루 등 살아 있는 자연의 색상과 부드러운 직물로 가을, 겨울의 소박한 즐거움을 표현했다. 아이 엄마이면서 디자인부터 소잉, 웹사이트 관리, 판매와 마케팅까지 소화하는 그녀의 앞날이 기대된다.
@laperonnelle

KIPOP

성인부터 키즈까지 스트리트 패션의 인기는 꾸준히 계속된다. 키팝(Kipop)은 스테이지 스타일이라는 화려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K-팝 컬처를 담은 키즈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다.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창의적인 아이들의 꿈과 역동적인 감정에서 영감을 얻어 1년 전 론칭된 키팝은 4~13세까지 패셔너블한 키즈 및 키즈, 주니어 스타들의 의상과 액세서리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번 쇼 무대는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K-팝 문화와 아이돌 스타일을 독특한 포인트와 다양한 콘셉트로 표현해 감각적인 스타일로 가득 장식했다. 특히 50여 명의 끼가 넘치는 모델, 40여 벌의 의상과 함께 꾸민 무대는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펼쳐져 개성 있는 런웨이를 장식했다.
@kipop021
Editor_ Kim Il A
Photos_ Filippo Fior(imaxtree.com)
Cooperation_ Vancouver Kids Fashion Week(www .vancouverkidsfashionweek.com), Global Fashion Collective(globalfashioncollec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