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The Next?

보다 강화된 아이덴티티로 무장한 키즈 패션 브랜드들의 2019 F/W COLLECTION.
6개 리더 브랜드에서 찾은 하반기 키즈 패션 트렌드.  

Artistic Charm

MARNI KIDS

성인 컬렉션을 기반으로 미감 좋고 완성도 높은 의류를 선보여온 마르니 키즈. 이번 컬렉션은 귀여운 참 장식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흘러내리는 체인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체크 패턴, 체인에 매달린 말, 원숭이, 물고기 등의 앙증맞은 동물, 마치 손으로 그린 듯한 플라워 그래픽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꾸몄다.

니트와 원피스, 셔츠 곳곳에 스티치와 자수로 마치 체인이 달린 듯 표현한 디테일도 흥미롭다. 레드, 핑크, 옐로, 그린 등 컬러를 다양하게 사용했지만 마르니 특유의 차분한 톤을 띠어 부담스럽지 않다. 더블 포켓 장식, 스니커즈와 부츠의 안쪽, 히든 버튼 등 곳곳에 숨겨진 컬러 포인트를 찾는 재미는 덤이다.

www.marni.com

All of Layered

GUCCI CHILDREN

매 시즌 아름다운 동화 한 편을 보는 듯 환상적인 분위기의 구찌 캠페인. 망원경 너머로 연극을 보고 인형의 줄을 당기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2019 F/W 캠페인은 더욱 판타스틱해졌다. 

모든 룩에서 구찌만의 과감한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엿볼 수 있는데, 자카드 소재 스트라이프 원피스에 플라워 패턴 스커트를, 정숙한 네이비 원피스에 핫핑크 컬러 레이스 타이츠를 매치하는 식이다. 이번 시즌 키워드인 정원에서 영감을 얻은 화려한 패턴 또한 눈길을 끈다.

꽃과 채소, 정원, 동물들까지 종류도 각양각색. 페미닌한 원피스부터 클래식한 정장, 스포티한 데님까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이 섞여 있지만 하나의 컬렉션처럼 보이도록 부자재와 마감 처리 등의 디테일로 통일감을 더했다. 구찌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화려하고 대담한 레이어드룩을 즐겨보자.

www.gucci.com/us

Hip Check

BURBERRY KIDS

시즌을 거듭할수록 점점 더 힙해지는 버버리 키즈. 이번 시즌은 더욱 유니크해졌다. 재킷과 코트, 셔츠, 원피스 등 클래식 아이템에 버버리의 시그니처 체크 패턴을 다양하게 활용해 재미를 준 덕분이다.

체크와 스트라이프 원단을 조각조각 블로킹한 셔츠는 하나만으로도 룩에 힘을 더할 수 있는 아이템. 심플한 스커트나 팬츠와 매치해 꾸민 듯, 안 꾸민 듯 미니멀하지만 남다른 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버버리 타이포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것도 재미있다. 트렌치코트의 가슴팍, 심플한 실루엣의 니트 원피스, 저지와 스웨트 셔츠에 버버리 로고를 패턴처럼 프린트해 정갈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더했다.

www.burberry.com

Logo Play

FENDI KIDS

스타일리시한 스트리트 룩에 페미닌한 디테일을 더한 펜디의 뉴 컬렉션. 무엇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다름 아닌 펜디의 FF 패턴이다.

얼굴만 한 사이즈의 FF 패턴으로 판초와 니트, 베스트의 전면을 과감하게 장식한 것은 물론, 재킷의 칼라와 안감부터 인형, 모자 등 액세서리에서도 쉽게 오리지널 패턴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풀 패턴 타이츠를 활용한 룩이 재미있는데, 이처럼 과감한 디자인의 타이츠를 잘 활용하면 단숨에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룩이 연출된다. 티셔츠부터 트레이닝복, 데님, 패딩, 원피스까지 풍성한 제품군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www.fendi.com

Autumn’s Pattern

BONPOINT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9월, 깔끔하면서도 멋스러운 가을 등교 룩을 고민 중이라면 봉쁘앙의 컬렉션을 주목하자.

봉쁘앙의 2019 F/W 컬렉션은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패턴으로 가득하다. 블루, 레드, 옐로가 조화를 이룬 스코틀랜드 체크부터 시작해 차분한 퍼플 컬러 깅엄체크, 볼드한 페이즐리 패턴,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레오퍼드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패턴으로 아이템 전체를 채웠지만 패턴 자체가 조밀하고 톤 다운된 컬러를 사용한데다, 봉쁘앙 특유의 클래식하면서도 걸리시한 실루엣이 단정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데일리 룩으로도 손색없다.

www.bonpoint.com

Go Green

STELLA McCARTNEY

매일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수천수만 개의 플라스틱 폐기물. 환경을 사랑하는 스텔라매카트니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역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을 공개했다.

매립지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가공한 원사와 원단으로 대부분의 옷을 만들고, 그 이외의 옷은 전부 순면과 비스코스 등 친환경 원단을 사용했다.

쓰레기 봉지와 매립지에 쌓인 플라스틱 조각에서 모티프를 얻어 산뜻한 톤의 핑크와 스카이블루, 레드, 옐로 등을 컬렉션의 키 컬러로 구성했다. 쓰레기가 켜켜이 쌓이고 얼룩진 듯한 패턴 또한 플라스틱 매립지에서 영감받은 것.

화사한 컬러로 자칫 어두워지기 쉬운 가을 분위기를 환기하고 싶다면 스텔라매카트니의 색감 활용법을 참고하자.

www.stellamccartney.com

Editor : Sung Ha Young